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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학중 자녀와 의사소통기술 안내
작성자 양은희 등록일 16.01.29 조회수 155


방학 중 자녀와 원만한 의사소통기술 안내

 

  북극의 한파가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는 요즘, 학부모님 댁내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.

 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이 고민이 있을 때 상담하는 대상으로 어머니는 18.5%, 아버지는 3.2%라고 합니다. 이는, 자녀가 힘들거나 위험한 생각을 할 때조차도 부모는 가장 마지막에 그 사실을 알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.

  방학을 맞아 하루 종일 아이들과 지내게 될 학부모님께 아이들에게 고민이 있거나 갈등상황에서 원만하게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.


자녀: (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다.)

부모: 너는 하루 종일 게임만하고 공부는 안하냐? 그렇게 해서 나중에 뭐가 될래?

자녀: 아,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요.

부모: 니가 알아서 하긴 뭘 알아서 해. 이게 알아서 하는 거냐?

자녀: 됐어요! 아, 짜증나. (밖으로 나가버린다.)

 

 위 상황에서 자녀의 입장이라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?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의 행동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의 표현일 수 있지만, 이처럼 성급하게 자녀의 행동을 판단하는 말을 하게 되면 잔소리가 되어 자녀의 마음에 분노와 상처를 일으키고 자녀와의 대화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.


▸어떻게 대화해야 할까요?

- 먼저 충고부터하지 말고 정말 궁금한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물어봅니다.

- 성급하게 자녀의 말을 끊지 말고 정성을 다해 귀 기울여 듣습니다.

- 자녀의 감정에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등 적절한 반응을 보여줍니다.

- 자녀가 스스로의 행동을 수정하고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. 

 

자녀: (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다.)

부모: 00야, 지금 하고 있는 게임이름이 뭐야? 무척 재미있나보구나. (관심 & 질문)

자녀: 아, 이건 서든00 인데요. ...어쩌구 저쩌구, 이러쿵저러쿵, 미주알고주알...

부모: 그렇구나. 듣고 보니 참 재미있는 것 같다. 그래서 니가 두 시간째 게임을 하고 있구나.. (경청 & 공감)

그런데 엄마(아빠)생각에는 하루에 몇 시간씩 의자에 앉아있으면 건강에 많이 안좋을 것 같아.

엄마(아빠)랑 호암지라도 한 바퀴 돌고나서 니가 좋아하는 삽겹살 먹는 건 어때? (행동수정 & 선택제안)

자녀: 좋아요. 이거 얼른 저장하고요. 잠깐만 기다리세요.

  위와 같은 대화를 통해 자녀는 부모님이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준다고 느끼고 화가 나거나 속상했던 마음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더욱 자신의 이야기를 잘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.

부모님의 소중한 노력으로 아이들과 행복한 대화가 있는 방학 보내시길 바랍니다.

 

2016. 1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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