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詩를 만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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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이다. 부디 아프지 마라
작성자 홍광표 등록일 18.09.28 조회수 84

 

      멀리서 빈다 
    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나 태  주

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
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
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
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

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
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
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
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

가을이다, 부디 아프지 마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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